엔씨소프트(NC)가 비주얼 테크실에서 제작한 영상 '카치아(CACCIA, 사냥)'을 통해 시각특수효과(VFX), 디지털 휴먼 등에 대한 연구개발(R&D) 성과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카치아'는 사자 그림을 바라보는 여성 그림 모델과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장면, 실제 사자와의 전투 등을 교차하는 형태로 제작됐으며 다양한 등장인물과 사자, 배경의 사실적 표현에 초점을 맞췄다.
NC 측은 '카치아' 제작을 위해 실제 모델을 3D 스캔해 35개 표정을 확보, 캐릭터 감정 표현에 초점을 맞췄으며 표정 외에도 주름, 물감, 갈기 등 다양한 오브젝트 표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카치아' 공개를 앞둔 지난 6일, NC는 시각특수효과 전문가인 이제희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새로운 CRO(최고연구책임자)로 선임했다. 당시 NC는 "인공지능, 디지털 휴먼 등 첨단 기술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NC는 "카치아는 자사 시각 효과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한 영상 시리즈 '아트 랩'의 첫번째 타자"라며 "100명 이상의 시각 효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자사 R&D 팀의 기술력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