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종목에 국가대표로 출전할 예비 후보 10인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명단에는 올해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우승 팀 T1 소속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과 광동 프릭스 탑 '기인' 김기인, 담원 기아 정글 '캐니언' 김건부, 젠지 e스포츠 미드 '쵸비' 정지훈, DRX 바텀 듀오 '데프트' 김혁규와 '베릴' 조건희 등이 올랐다.
KeSPA는 지난달 아시안게임 경기력향상위원회 산하 LOL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감독으로는 담원 기아의 '꼬마' 김정균을 선임했다. 이후 국가대표 평가를 위해 한국 국적의 선수 전원을 후보로 검토했으며 팀 별 차출 인원 제한을 두지 않고 평가 기준에 따라 선수를 선정했다.
구체적인 국가대표 평가 기준은 ▲최근 4년 국내외 대회 성적과 개인 수상 실적 ▲라인전·운영·챔피언 폭 등 개인 기량 ▲리더십·융화력·승리 기여도 등 팀워크 ▲국제무대 경험 평가 등으로 구성됐다.
최종 6인의 국가대표 선발전을 위해 선수들은 17일부터 소집훈련에 참여, 22일부터 이틀 동안 국가대표 평가전을 실시한다. 평가전은 해외 팀을 상대로 선수들의 전력을 시험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광주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