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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업계, 인재양성프로그램에 열올리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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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외식업계, 인재양성프로그램에 열올리는 까닭

임직원들 실무서 능력 발휘 기대…청년에겐 리더십 역량 강화 지원

지난 14일 연세대학교 상남경영관에서 MFS 코스 1기에 입과한 CJ프레시웨이 임직원들이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4일 연세대학교 상남경영관에서 MFS 코스 1기에 입과한 CJ프레시웨이 임직원들이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최근 식품·외식업계가 인재 양성 프로그램에 힘을 쏟고 있다. 임직원을 위한 직무 교육부터 외식업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인턴 및 실무 교육 등 다양하다.

프로그램 구성도 알차다. 교수진을 포함해 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양질의 교육으로 이뤄졌다. 단순 교육뿐 아니라 관련 프로그램에 인턴십 기회와 장학금 지원이 되는 곳도 있다. 관련 업계가 다양한 기회를 아낌없이 제공하는 이유는 임직원의 전문성을 키우고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함이다.
CJ프레시웨이는 임직원의 역량을 한 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최근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과 손잡고 업계에서 처음으로 임직원 대상 푸드서비스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푸드서비스 전문가 과정인 'MFS(Master of Food Service)' 코스는 CJ프레시웨이와 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이 공동 설계한 대학원 커리큘럼에 준하는 산학협력 교육과정이다.
MFS 코스 교육과정은 △메뉴상품 개발(영양사) △푸드스타일링(조리사) △고객 서비스와 트렌드(서비스) 등 직무별 전문과목과 경영학, 인문학, 푸드테크, ESG 등 공통과목 등이 포함돼 있다. 임직원으로 구성된 교육생들은 연세대 교수진, 업계 전문가 등과 함께 하는 강의 교육과 푸드서비스 사업 솔루션 도출을 목표로 하는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론 및 실무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2015년부터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중인 스타벅스는 올해도 우수한 청년 인재를 선발해 지원에 나섰다. '청년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장학금 지원을 비롯해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키우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인원은 학기당 300만원씩 연간 6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되며 유스리더십캠프와 멘토링 봉사활동, 세미나, 명사강의 등 다양한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얻는다.

또 우수 활동자로 선발되면 스타벅스 지원센터(본사) 인턴십, 스타벅스 글로벌 견학 참여도 가능하다.

오더플러스 식품 MD 아카데미 현장 모습. 사진=오더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오더플러스 식품 MD 아카데미 현장 모습. 사진=오더플러스


외식업 취업 희망자들의 역량 강화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도 있다. 식당 식자재 주문 앱 '오더플러스'는 외식업에 꿈이 있는 미래 인재를 위해 최근 '오더플러스 식품 MD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자기계발과 직무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미슐랭 셰프 출신의 오더플러스 식품 MD가 직접 나서 서양 조리에서 사용되는 식재료 선택 노하우 및 식품 MD가 갖춰야 할 상품 분별, 선정, 기획에 관한 기초 지식에 대해 교육했다.

오더플러스는 추후 양식뿐만 아니라 한식, 일식, 중식 등 다양한 주제로 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다.

종합식품기업 ‘이연에프엔씨’는 IPP 사업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인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대학생 인턴을 모집해 다양한 부서에 배치하고 4~6개월간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실습 종료 후에는 선발인원의 의사와 심사를 통해 정직원으로 채용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재직 중인 임직원에게는 높은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고, 기업 입장에서는 임직원이 직무 영역에서 한층 더 빛을 발할 수 있다"며 "윈-윈 할 수 있어 서로가 관련 교육 과정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은 기업 입장에서 유능한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이자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좋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에 아낌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