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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 MS 피인수 주주 98% 찬성으로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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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 MS 피인수 주주 98% 찬성으로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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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현지시각 28일 임시 주주 총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인수되는 건을 논의한 결과 지분 98%의 찬성으로 가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시 주총은 지난 1월 MS가 발표한 것의 연장선이다. MS는 당시 687억달러(약 82조원)을 들여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그 다음달 18일 주주들을 대상으로 배포한 인수합병 경위 보고서를 미국 증권 거래소에 제출했다.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이번 인수로 인해 게임 산업에 독점적 시장이 형성되는 가를 조사 중이며 유럽연합(EU), 영국, 중국 규제 당국의 승인 또한 받아야한다.

이번 인수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것인가를 두고 투자 전문가들은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일각에서 바이든 정부의 반 독점 규제 강화로 이번 인수가 불발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게임 전문지 폴리곤은 "FTC는 지난 2019년 디즈니 컴퍼니가 '21세기 폭스'를 713억달러에 인수하는 것을 승인하는 등 엔터 분야에 관대한 편"이라고 보도했고, 마이클 패터 웨드부시 증권 연구원 역시 "글로벌 게임계의 판도 상 MS가 가장 앞서는 기업도 아닌 만큼 FTC가 시장 문제를 제기할 근거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