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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영토 확장 노리는 美 갈라 게임즈…"10억달러 투자 가치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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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영토 확장 노리는 美 갈라 게임즈…"10억달러 투자 가치 충분"

이더리움 기반 'GALA' 보유한 블록체인 게임 전문 퍼블리셔사

갈라 게임즈가 개발 중인 '미란더스' 이미지. 사진=갈라 게임즈 공식 사이트이미지 확대보기
갈라 게임즈가 개발 중인 '미란더스' 이미지. 사진=갈라 게임즈 공식 사이트
미국 블록체인 게임사 갈라 게임즈가 한국을 차기 타겟 시장으로 점찍고 위메이드·조이시티·YJM게임즈 등 국내 게임사들과 연달아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조이시티와 YJM게임즈는 지난달 말 각각 '프로젝트LD', YJM 산하 액션스퀘어서 개발중인 '프로젝트AE'을 내세워 갈라 게임즈와 퍼블리셔 계약을 체결했다. 조이시티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모회사 엔드림에서도 '프로젝트EPX' 출시를 갈라 게임즈가 맡는다고 발표했으며 YJM은 2일 계열사 유니플로의 '프로젝트CA' 글로벌 공급 판권을 갈라 게임즈에 맡겼다.
갈라 게임즈는 징가의 창립 멤버인 에릭 시어마이어 대표이사가 동료 마이클 맥카티, 블록체인 개발자 라이트 서스턴 등과 함께 2018년 설립한 업체다. 현재 자체 개발한 시뮬레이션 게임 '타운스타', 네덜란드의 게임미디어가 개발한 PvP(플레이어 간 경쟁) 게임 '스파이더 탱크' 등을 베타 서비스 중이며, 공식 페이지에서 한국어를 지원한다.

'블록체인 기술로 게이머들에게 힘을 돌려준다'는 슬로건을 내세운 갈라 게임즈는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사이드 체인 '갈라 토큰(GALA)'을 보유 중이다. 갈라 토큰은 바이낸스·멕스씨(MEXC)·빗썸 등에 상장돼있으며 2일 기준 토큰당 14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갈라 게임즈가 한국 시장을 점찍은 시점은 지난해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스파이더 탱크 월드컵 서울'을 개최한 갈라 게임즈 측은 "위메이드 위믹스(WEMIX), 오지스 '오르빗체인'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한국 시장을 눈여겨보고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에릭 시어마이어 갈라게임즈 대표는 "한국은 열정적인 게이머는 물론 블록체인에 열광하는 이들도 공존하는, 다른 곳에선 찾아보기 힘든 시장"이라며 "좋은 게임 개발사가 다수 포진해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갈라 게임즈가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