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적은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 105%, 영업이익 170%, 당기순이익 54.2% 증가한 것이나 전분기에 비하면 매출 7.1%, 영업이익 7.4%, 당기순이익 93.8% 감소한 수치다.
실내 스포츠 사업을 추진하는 카카오VX의 매출은 745억원, PC 게임 부문은 14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294% 증가, 71% 감소한 수치다.
카카오게임즈는 현재 사이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국내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하반기부터 수집형 RPG '에버소울',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PC 생존 게임 '디스테라' 등을 연달아 선보인다.
또 블록체인 보라(BORA)를 운영하는 자회사 메타보라서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 글로벌판 '버디샷'을 선보이는 등 연내 10여 개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올 1분기는 '오딘: 신반'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사실상 신작 없이 기존 서비스 게임만으로 성과를 내는 분기였다"며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무적 성과를 거뒀으며, 향후 다양한 성과로 재도약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