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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카 개발에 박차…포드 등에서 임원 영입, 현대차 파트너십은 물건너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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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카 개발에 박차…포드 등에서 임원 영입, 현대차 파트너십은 물건너간듯

애플카 콘셉트 자료. 사진=플릭커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카 콘셉트 자료. 사진=플릭커
애플이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기업 포드의 전기차 전문 고위 임원을 영입했다고 외신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포드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우즈카셰비치 엔지니어를 영입했다고 한다. 우즈카셰비치는 포드의 전기차 제품군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우즈카셰비치가 각 국가의 규제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전문적이며 이는 애플이 최대한 빠르게 자율중행 EV를 출시하는데 필수적인 문제라며 우즈카셰비치의 영입이 애플의 애플카 출시를 앞당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 내부자에 따르면 애플은 2015년 부터 전기 자동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약 5000명의 직원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완성차 기업인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애플과 전기차를 공동개발·위탁생산을 논의하고 있다며 많은 보도가 나왔지만 이내 파트너십이 불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의 전기차 부품 공급업체와는 애플과 다방면으로 생산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 나오고 있다.

대만 언론은 폭스콘이 애플이 생산할 애플카의 자동차 조립과 생산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대중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를 출시하지 않을 예정이며 10만 달러(약 1억 2700만 원) 이상의 하이엔드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새로 출시할 애플카에 스티어링 휠과 페달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이러한 조치는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고 안전성이 검증돼 페달 없이도 주행의 안전성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2021년까지 스티어링 휠이 없는 차량을 출시할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지만 이러한 약속은 현실적 문제 때문에 지켜지지 못했다.

일부 관계자들은 애플이 2025년 내 애플카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지만 로이터 통신등 외신은 이 일정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