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적은 전분기 매출 1508억원, 영업이익 429억원에 비해서도 소폭 감소한 것은 물론,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실적 추산치인 매출 1570억원에 영업이익 462억원, IBK투자증권서 추산한 매출 1512억원, 영업이익 495억원 등에 비해서도 모자란 어닝쇼크였다.
실적 악화의 원인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로 미국 현지 카지노가 재개장함에 따라 주력 게임 장르인 소셜 카지노 게임 이용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더블유게임즈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리오프닝 효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는 지난 3월 28일 약 5억원을 투입해 자사주 1만주(지분율 0.66%)를 장내 매수했다. 더블유게임즈 측은 "현재 추진하는 신규 사업을 바탕으로 장기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과 책임경영 의지를 보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블유게임즈가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은 ▲온라인 카지노·스포츠 베팅 등 모든 종류의 실시간 온라인 베팅을 의미하는 '아이게이밍' ▲블록체인·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메타버스 사업으로 나눠진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