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더 블록은 11일 코인원 등 한국의 주요 거래소는 암호화폐의 현재 가격 하락에 따라 테라의 루나(LUNA) 코인 거래에 대해 경고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LUNA의 가격은 지난 24시간 거래 기간 동안 약 90% 하락했으며 4월의 사상 최고치인 119달러에서 96% 하락했다.
빗썸과 코빗의 경우 이러한 경고가 반드시 루나 거래가 중단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러한 지정된 투자 경고는 일반적으로 72시간 동안 지속되며 이후 거래소에서 거래를 중단할지 계속할지 결정한다.
그러나 상황은 LUNA의 현재 하락에 대한 국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불안 수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코인랭킹(Coinranking)의 데이터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 24시간 동안 LUNA 거래량으로 9번째로 큰 거래소다.
LUNA의 하향 나선은 생태계의 주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USD(UST)가 달러 페그를 잃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미국 달러에 1:1로 가치가 고정되어야 하는 UST는 지난 7일 달러 페그를 잃기 시작했으며, 이날 오전 0.27달러에서 반등한 0.47달러까지 하락했다.
11일 밤 11시 14분 현재 테라의 루나 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90.17% 폭락해 3.16달러에 거래됐다. 루나는 지난 7일 동안 무려 96.27% 폭락했다. 시가총액은 22억8500만 달러로 35위로 주저앉았다.
테라의 LUNA가 지원하는 스테이블코인 UST는 달러 페그가 깨져 24시간 전 대비 50.11% 하락해 0.4656달러가 됐다. 시가총액은 74억9500만달러로 16위를 기록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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