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오랜 리튬 이온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서, 우리가 아는 한 모든 테슬라 EV용 배터리를 생산한 유일한 회사이다.
테슬라가 2170형보다 약 5배 더 큰 또 다른 배터리 셀 형식 4680형을 도입한 이후 파나소닉은 "테슬라 요청" 으로 4680형 개발에 착수했다. 프로토타입은 2021년 10월에 공개되었다.
보다 최근에 파나소닉이 미국에서 4680형 셀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새 배터리 기가팩토리 부지를 물색 중이라는 보고가 있다. 그러나 소문의 생산 타임라인은 훨씬 더 멀다. 2024년 4월 1일에서 2025년 3월 31일 사이에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용 배터리의 최대 소비국이자 대량으로 배터리 공급을 확보하려는 테슬라에게는 최적이 아닐 수 있다. 테슬라는 텍사스산 모델 Y용으로 이미 4680형 배터리 셀을 자체 생산하고 있지만, 화학적인 성분, 볼륨 또는 모델Y의 사양까지 자세한 내용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모델 3 및 모델 Y용으로 미국 네바다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고 있는 2170형 배터리 셀에 대한 수요도 높다고 한다.
파나소닉 CFO인 히로카즈 우메다(Hirokazu Umeda)는 “공개된 것 이상을 말할 수는 없지만 많은 요청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2170형 배터리와 4680형의 더 빠른 개발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계속해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발표된 재무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 EV 배터리와 관련된 파나소닉의 에너지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수익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우메다는 “우리는 매출과 이익이 긍정적이라면 조만간 파나소닉이 대형 4680형 배터리 기가팩토리건설에 대한 결정을 가속화(촉발)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LGES)을 비롯한 다른 기업들도 4680형 관련 테슬라와의 거래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중국에서 테슬라 2170형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테슬라 기가팩토리 중국 상하이 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