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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처럼 보이는 친환경 스프레이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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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처럼 보이는 친환경 스프레이 종이

종이에 간단하게 스프레이를 뿌리면 플라스틱의 특성을 지니게 된다.이미지 확대보기
종이에 간단하게 스프레이를 뿌리면 플라스틱의 특성을 지니게 된다.
플라스틱 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다. 세계의 바다를 파괴할 뿐만 아니라, 공중 보건 딜레마를 만들고 있다. 이제 그 어느 때보다도 지구 전체를 위해서 플라스틱에 대한 대안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흥미로운 대안이 나왔다. 수천 년 동안 사용해 온 종이가 대안일 수 있다는 것이다. 14일(현지시간) 산업 및 공학 화학 연구지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서 도쿄 대학의 연구원들은 종이에 바르면 내구성이 있고 방수 코팅이 되는 액체 화합물인 초에쓰(Choetsu)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의 공동 저자인 도쿄 대학의 고체 물리학 연구소의 젠지 히로이 교수는 "종이와 같이 안전하게 분해될 수 있는 물질들이 있지만, 분명히 종이는 플라스틱 캔의 광범위한 사용 범위를 충족시킬 수 없다. 하지만 플라스틱의 좋은 특성 중 일부를 종이에게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고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았다. 종이에 방수력과 강도를 더한 저가의 생분해성 코팅인 '초에쓰'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 물질은 이소프로필 알코올, 메틸트리메톡시실란, 테트라이소프로필 티탄산염과 같은 저가의 화학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테이크아웃 용기나 종이학 같은 종이 물체에 바르면, 상온에서 건조되고 종이를 강하고 방수되게 만드는 얇은 실리카 층을 만든다. 이 코팅은 종이가 곰팡이를 형성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오염과 박테리아에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영구적이지는 않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코팅은 탄소, 물, 그리고 알갱이 모양의 실리콘과 같은 무해한 요소들로 연구원들이 주장하는 것으로 분해된다. 이 화학물질은 언젠가 우리 환경과 신체에 해로운 영향 없이 플라스틱의 모든 효용을 주기 위해 종이에 사용될 수 있는 스프레이와 코팅들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히로이 교수는 "지금까지 이 분야에서 얼마 동안 일해 온 요코 이와미야 연구원 및 우리 팀의 나머지 사람들과 함께, 세계를 위해 진정으로 유익한 무언가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