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게임사 비헤이비어 인터랙티브(이하 BI)가 자사 대표작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이하 데바데)' 기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훅드 온 유(Hooked on You)'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BI 측은 이날 '데바데' 6주년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미국의 부기맨 괴담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살인마 캐릭터 '드러지'와 더불어 '훅드 온 유'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훅드 온 유'는 미지의 섬에 떨어진 주인공이 '데바데' 속 캐릭터들과 교류하고 감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았다. 예고 영상에 따르면 '데바데' 출시 초창기에 출시된 남성 캐릭터 '트래퍼', '레이스'와 여성 캐릭터 '헌트리스', '스피릿' 등 4개 살인마 캐릭터가 등장인물로 확정됐다.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는 5명의 이용자가 1명의 살인마와 4명의 생존자로 나뉘어 대결하는 온라인 비대칭 공포 게임으로 2016년 6월 출시됐다. 앞서 언급한 캐릭터들 외에도 '할로윈', '텍사스 전기톱 학살', '스크림', '쏘우', '링' 등 다양한 공포영화와 콜라보, 해당 작품의 캐릭터들을 게임 내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훅드 온 유' 개발은 미국 게임사 싸이옵(Psyop)이 맡았다. 싸이옵은 이전에 치킨 프랜차이즈 KFC의 마스코트 캐릭터와 데이트하는 내용을 담은 이색 연애 시뮬레이션 '사랑해요, 샌더스 대령(I Love You, Colonel Sanders)'을 2019년 선보이기도 했다.
매튜 코테 BI 파트너십 총괄은 "터무니없는 컨셉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데바데' 세계관을 확장할 새로운 방법이자 팬들을 위한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여름 안에 개발을 마무리하고 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