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블리자드·로블록스 등 게임사 관계자 대거 참여

'게임 펀드 원'은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처음으로 선보인 게임 전문 펀드로 게임 개발사, 제품·서비스, 인프라 구축, e스포츠 등을 아우른다. 이 과정에서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자본 투자는 물론, 디지털 커뮤니티·게임 내 경제 시스템 등의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블록체인·메타버스 등 '웹 3.0'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앤드리슨 호로위츠 측은 "3000억달러의 규모를 자랑하는 게임 산업도 메타버스가 가진 가능성에 비하면 작을 수 있다"며 "게임 인프라·기술은 메타버스의 핵심이 될 것이며, 메타버스 기술을 구축하려는 회사 또한 이번 펀드의 투자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웹 브라우저 '모자이크' 개발자 출신 투자자 마크 앤드리슨이 기술 투자 전문가 벤 호로위츠와 함께 2009년 설립한 투자 전문사다. 이번 펀드 설립에 앞서 소셜 게임사 징가, 로우키와 게임용 확장 프로그램 플랫폼 '오버울프' 등에 투자했다.
'게임 펀드 원'에는 ▲마크 메릴 라이엇 게임즈 이사회 의장 ▲마크 핑커스 징가 이사회 의장 ▲데이비드 바수츠키 로블록스 대표 ▲제이슨 시트론 디스코드 대표 ▲마이크 모하임 전 블리자드 대표 ▲리카르도 자코니 전 킹 대표 ▲케빈 린 디스코드 공동 창립자 등 다양한 게임계 전문가들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