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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라이벌' 테이크투 "FIFA IP 확보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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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라이벌' 테이크투 "FIFA IP 확보계획 없다"

슈트라우스 젤닉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대표이사.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슈트라우스 젤닉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대표이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렉트로닉아츠(EA)와 국제축구연맹(FIFA)의 게임사업 동행이 마무리된 가운데 EA의 업계 라이벌 테이크투 인터랙티브(T2)가 자신들도 FIFA와 계약을 체결할 마음이 없음을 밝혔다.

게임 매체 IGN(Imagine Games Network)에 따르면 슈트라우스 젤닉 T2 대표는 "스포츠 게임 분야를 확장하는 것에는 관심이 있고 FIFA는 강력한 영향력을 갖춘 브랜드"라면서도 "FIFA 라이센스에 관해 논의할 수준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T2와 EA는 글로벌 스포츠 게임계를 양분하는 '라이벌'이다. T2 산하 2K 스포츠는 EA와 골프·격투기·농구게임 등을 두고 직접적으로 경쟁해왔으며 이중 농구게임 분야에선 EA가 2019년 이후 게임을 내지 않고 있다.

EA는 미국 캘리포니아 회계 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10일 "내년부터 축구게임 'FIFA' 시리즈 명칭을 'EA스포츠 FC'로 바꾼다"고 공식 발표했다. EA의 FIFA 라이선스 독점 계약은 2022년 마무리된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EA는 '피파'라는 이름과 게임화할 권리 등을 독점하기 위해 매년 1억5000만달러(약 1895억원)을 FIFA에 지불해왔으며, FIFA 측은 계약이 만료된 후인 2023년부터 EA가 4년동안 매년 2억5000만달러의 라이선스 비용을 낼 것을 요구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