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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투, 징가 인수 마무리…"모바일 시장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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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투, 징가 인수 마무리…"모바일 시장 역량 강화"

1월부터 127억달러에 인수 추진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위)와 징가 로고.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위)와 징가 로고. 사진=각 사
미국 게임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T2)가 자국의 게임 개발사 징가를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현지시각 23일 발표했다.

T2는 지난 1월 11일 총 127억달러(약15조원)을 들여 징가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일주일 뒤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687억달러에 인수하기 전까지 게임계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징가는 미국에서 2007년 설립된 소셜 게임 전문사다. 페이스북의 인기 소셜 게임 '팜빌', 캐주얼 퍼즐 게임 '워즈 위드 프렌즈', 모바일 스포츠 게임 'CSR 레이싱' 등을 개발했다.

올 1분기 징가는 매출 6억9120만달러(약 8739억원), 영업이익 1500만달러, 당기순손실 245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7%, 순손실액 6.5%가 증가했으며 영업손실 550만달러서 흑자로 전환했다.
T2는 스포츠 게임 전문 개발사 2K,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시리즈 등을 개발한 락스타 게임즈 등을 자회사로 둔 대형 게임사다. 이번에 징가 인수를 마무리함으로서 캐주얼·모바일 게임 분야 역량을 확보했다.

슈트라우스 젤닉 T2 대표이사는 "최근 가장 빠르게 성장해온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징가를 인수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재무적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것에 더해 강력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재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