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차이신(财新)에 따르면 텐센트는 지난 3월부터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그룹(IEG) 등 게임 사업부와 '텐페이' 등 금융 기술 사업부를 중심으로 정리해고를 시작했다.
텐센트가 지난 18일 발표한 올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은 매출 1354억위안(약 25조원), 영업이익 372억위안(약 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1% 증가, 영업이익은 33.9% 감소했다. 중국 내 게임 매출은 330억위안, 핀테크 분야는 428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 9.7% 증가를 기록했다.
마화텅 텐센트 대표는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인사 구조와 비용 최적화를 위해 구조 조정에 나설 것"이라며 "구조 조정은 일시적 요인 때문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코로나19 등의 영향은 마케팅 비용 절감 등에 국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