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C 2022' 기조연설 제목은 '블록체인과 가상세계의 진화'로, 강대현 넥슨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맡았다. 주요 강연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아트·사운드 △데이터 분석 △프로덕션·운영 △마케팅·경영관리 △커리어에 더해 올해 △메타버스·NFT(대체불가능토큰) 분야가 신설됐다.
게임 외 참가 업체들도 달라졌다. 지난해에는 텀블벅의 '데이터로 알아보는 게임 크라우드 펀딩', 버즈앤비의 '데이터로 풀어본 게임 유튜버 마케팅', 앱애니의 '글로벌 게임시장 트랜드', 중앙대학교 산업보안학과의 '기업 데이터 자산 관련 제도 현황' 등 데이터와 관련된 강연이 다수 눈에 띄었다.
넥슨 측에서도 류기혁 개발자가 9일 '게임과 NFT, 이상과 현실 그 언저리에서'라는 제목으로 블록체인 게임에 관해 다룰 예정이다. 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자회사인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에서도 10일 '게임회사 정년퇴직하기'라는 제목의 강연을 선보인다.
한편, 넥슨의 신작 게임 중 가장 많은 강연되는 게임은 차기작 '프라시아 전기'였다. '프라시아 전기'는 최근 정식 명칭이 확정된 신규 IP 기반 MMORPG로 △캐릭터 △탈 것 △게임 디자인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 전략 △레벨 디자인 등 총 5개 강연이 준비됐다.
'프라시아 전기' 다음으로 많은 강연이 예정된 게임은 서브컬처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지난해 신작 '블루 아카이브'였다. 이번 NDC에서 △연출 △캐릭터와 시나리오 △테크니컬 아트 △음성 머신러닝 연구개발 등, 총 4개의 관련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 두 작품 외에도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히트2', '프로젝트 제우스(가칭)', '프로젝트MOD(가칭)' 등 현재 개발 중인 신작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설문조사 디자인·피플 매니지먼트·시니어와 주니어·게임 디자이너의 일상 등 게임 외적인 주제들을 다룬 강연도 다수 선보일 계획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