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제8대 지방선거 총 투표율이 50.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4년전 7대 지방선거에 비해 9.3%p 낮은 수치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4430만3449명 중 총 투표자는 2256만7894명이었다. 사전 투표자는 913만3522명, 우편 투표자는 7만8454명, 일반 투표자는 1294만4358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투표자는 41만1560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3개지역 서울·인천·경기 3개 지역 종합 투표율은 총 51.4%, 그 외 지방의 투표율은 50.4%로 집계됐다. 수도권 각 지역의 투표율은 서울 53.2%, 인천 48.9%, 경기 50.6%였다.
비수도권 14개 지역을 투표율 순으로 나열하면 전북 58.5%, 강원 57.8%, 경남 53.4%, 제주 53.1%, 경북 52.7%, 울산 52.3%, 세종 51.2%, 충북 50.6%, 충남 49.8%, 대전 49.7%, 부산 49.1%, 전북 48.7%, 대구 43.2%, 광주 37.7% 순이다.
선관위 측에 따르면 투표 집계가 마무리된 후 오후 8시 31분 경 제주도지사 투표함을 필두로 전국 각지에서 개표가 시작됐다. 개표 마무리 시점은 지난 3월 대통령 선거와 비슷한 2일 오전 4시 즈음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