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경 개막한 NDC서 오웬 마호니 대표는 "김정주 창업주는 1996년 '바람의 나라'를 통해 MMORPG 세계를 구축한 것은 물론 최초의 부분유료화 게임 '퀴즈퀴즈'를 통해 게임 내 가상 자산이라는 개념의 기원을 선보였다"며 "그가 아니었다면 이번 컨퍼런스서 게임과 가상세계에 대해 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호니 대표는 "세계 굴지의 IT 기업들이 다양한 방면의 혁신을 '메타버스'로 부르며 엄청난 양의 자본을 투자하고 있으나 정작 이를 명확히 정의하는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26년 전에 '가상세계'를 개척했던 넥슨이 주최한 컨퍼런스는 참가자들에게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넥슨이 준비 중인 신작에 대한 예고도 있었다. 마호니 대표는 "향후 2년 동안 넥슨만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세계 각지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넥슨 개발진은 꾸준히 새로운 시도와 실험 등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크리에이터들은 세계 각지의 이용자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며 "이번 NDC가 크리에이터들에게 있어 독창적 결과물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