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블리자드 "오버워치 2에 랜덤박스 없다"

글로벌이코노믹

ICT

공유
0

블리자드 "오버워치 2에 랜덤박스 없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아론 켈러 개발자(오른쪽)과 폴 헤일 프로듀서.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아론 켈러 개발자(오른쪽)과 폴 헤일 프로듀서.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차기작 '오버워치 2' 핵심 개발진인 아론 켈러 개발자, 폴 헤일 프로듀서 17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오버워치2'의 개발·운영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오버워치2'는 패키지 가격과 캐릭터 스킨이 나오는 랜덤 박스 등 전작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BM)을 모두 포기했다. 기본적 게임 플레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부분 무료화 게임으로 출시되며 스킨은 뽑기가 아닌 게임 상점 등에서 직접 구매하는 형태로 전환된다.
게임의 핵심 BM은 최근 온라인 게임에서 대세가 된 시즌제 '배틀 패스'가 맡는다. 이는 시즌마다 정기적으로 과금해 한정판 아이템을 직접, 또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임무를 받는 상품으로 '펍지: 배틀그라운드', '포트나이트' 등 유명 슈팅 게임 대다수가 활용 중인 시스템이다.

아론 켈러 개발자는 "오버워치 시리즈는 초창기부터 게임 내외적으로 다른 이용자들과의 상호작용과 커뮤니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게임"이라며 "부분 무료화 전환 등 운영 정책 변화를 통해 우리의 커뮤니티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이용자 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오버워치 공식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오버워치 공식 트위터

얼리 억세스 출시 시점인 10월 4일, 2번째 대규모 패치인 12월 6일과 내년 첫 패치까지 향후 3번의 업데이트 로드맵도 공개됐다. 매 시점마다 새로운 영웅과 지도, 30개 이상의 신규 스킨이 추가되며 특히 12월 6일에는 신화 등급 스킨이, 내년 첫 패치에는 이용자 간 협력(PvE) 모드가 추가된다.

폴 헤일 프로듀서는 "PvE는 각 영웅들의 이야기를 더욱 깊이 파고들고 세계관을 확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며 "내년 출시될 PvE 모드를 열심히 개발 중이며, 출시일이 가까워지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리자드 측은 3번의 업데이트 이후로도 비슷한 주기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시즌제 업데이트' 형태를 유지할 예정이며 그 외에도 △6대 6에서 5대 5로 플레이 인원 변화 △경쟁전 통계 보고서 개선 △홈 씨어터·돌비 앳모스(Dolby Atmos) 등 입체 음향 기능 지원 등의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켈러 개발자는 "이용자들과 10월 5일 정식으로 만나게 되는 순간이 기다려진다"며 "개발진 모두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작품을 드디어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