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조사 업체 액센츄어 발표에 따르면 던파는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 180억달러(23조2286억원)을 기록, 19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팩맨', '스페이스 인베이더' 등 고전 아케이드 게임들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 엔씨소프트 '리니지', 크래프톤 '펍지: 배틀그라운드(배그)' 등도 110억달러(14조1953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기록해 6위에서 8위 사이를 차지했다.
캡콤 격투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2'가 4위, 텐센트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가 5위,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모바일 게임 '퍼즐 앤 드래곤'이 10위를 기록했다.
에픽게임즈가 지난 2020년 애플과 소송전 과정에서 공개한 내부 회계 자료에 따르면 '포트나이트'는 2018년 총 매출 54억달러, 이듬해에는 37억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시장조사 업체 비즈니스 오브 앱스는 이를 근거로 지난해까지 '포트나이트'가 20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추산치를 신뢰한다면 '포트나이트'가 누적 매출 1위로 바뀐다.
'퍼즐 앤 드래곤' 아래로는 킹 '캔디 크러시 사가', 중국 넷이즈의 '몽환서유', 슈퍼셀 '클래시 오브 클랜즈', 나이언틱 '포켓몬 고' 등 모바일 게임과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닌텐도 대표작 '슈퍼마리오'는 16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포켓몬스터' 시리즈는 2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두 게임 모두 출시된 타이틀 마다 따로 누적 매출이 집계됨에 따라 순위권에 오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디지털 미디어 기업 더 힐이 지난해 말 발표한 바에 따르면 '포켓몬스터' IP는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 1000억달러 이상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