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인수를 목전에 두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를 거쳐 트위터를 개인회사로 전환한 뒤 CEO를 맡을 생각은 없다고 밝힌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16일 트위터 전직원과 처음으로 진행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트위터 경영 전략과 관련해 “난 내가 트위터에서 앞으로 어떻게 불리든 관심이 없다”면서 “하지만 내 말은 들을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CEO은 많은 일을 처리해야 하는 위치”라면서 “난 오로지 제품을 발빠르게 개선하고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데만 관심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는 CEO라는 타이틀에 연연할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누가 CEO라는 직함을 더맡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업을 이끌 능력 있는 사람이 기업을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는 자신의 인식을 거듭 드러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