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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 매거진과 경제매체 CNBC 등 다수 외신은 22일(현지시간) 블록파이와 보이저 디지털은 SBF 기업 구제 금융에서 각각 2억5000만 달러와 2억 달러의 대출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샘 뱅크먼 프리드 CEO는 22일 준 은행인 블록파이와 디지털 자산 중개업체인 보이저 디지털 두 회사를 구제하기 위한 계약에 서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주 뱅크먼 프리드의 양적 거래 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는 암호화폐 중개업체인 보이저 디지털에 5억 달러의 자금 조달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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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뱅크먼 프리드는 22일 트위터를 통해 거래소/대출자 생태계의 현황에 대해 "나는 우리 자신에게 손해를 입히더라도 감염을 막기 위해 개입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윗에서 “우리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와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의 의무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는 블록파이가 이달 초 직원의 20%를 해고할 것이라고 말한 이후 나온 것이다.
블록(Block)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달 초 블록파이는 회사 가치를 지난해 30억 달러에서 10억 달러로 낮추는 거래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록파이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잭 프린스(Zac Prince)는 "FTX와의 거래가 단순한 부채가 아니라 '두 회사 간의 미래의 협력과 혁신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보이저는 싱가포르 기반 공격적인 암호화폐 헤지 펀드 쓰리 애로우스 캐피털(Three Arrows Capital, 3AC)에 약 3억1500만달러 규모에 이르는 1만5250비트코인, 또는 미국 달러로 3억5000만 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이 물려있다고 밝혔다.
보이저가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총 6억6500만 달러 대출 규모는 보이저 시가총액의 7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쓰리 애로우 캐피털(3AC)은 다양한 토큰에 대한 레버리지 베팅을 청산해야 했다.
보이저는 지난 15일 3AC의 문제로 인한 피해 규모를 공개했다. 보이저는 회사가 지불하지 않을 경우 3AC에 발행된 대출에 대해 6억5000만 달러의 손실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3AC는 15일 현재 3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1만5250개의 비트코인과 USDC 스테이블 코인으로 3억 5000만 달러를 빌렸다.
보이저에 따르면 3AC는 6월 24일까지 USDC로 2500만 달러를 초기 상환하고 6월 27일까지 USDC와 비트코인의 전체 잔액을 전액 상환할 것을 요청했으며 두 금액 모두 아직 상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보이저는" 3AC로부터 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며 '사용 가능한 법적 구제책에 대해 고문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이저는 ”회사는 현시점에서 3AC로부터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을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22일 보이저의 주가는 3AC와 물렸다는 뉴스에 반토막이 났다.
비트코인 매거진은 현재,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수익 창출 거래상대방 중 극히 일부만이 지불 능력이 있거나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샘 뱅크먼 프리드는 순자산이 205억 달러로 추정되는 암호화폐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이다. 그의 암호화폐 거래소 FTX는 2022년 초에 320억 달러의 가치를 기록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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