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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젠 장중 12% 급등…'현금배당' 호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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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젠 장중 12% 급등…'현금배당' 호재 때문?

위메이드, '미르M' 출시 후 주가 20% 하락

6월 23일 코스닥 일일 주가 상승률 5개 종목의 목록. 사진=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6월 23일 코스닥 일일 주가 상승률 5개 종목의 목록. 사진=한국거래소
코스닥에 상장된 소셜 카지노 전문사 미투젠이 장중 12% 이상 급등했다. 이날 장중 발표한 중간 배당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투젠의 이날 종가는 시가 대비 12.24% 상승한 1만6050원이었다. 이는 코스닥 상장사 중 일일 상승률 2위, 코스피와 코넥스까지 통합하면 종합 9위에 해당한다.
미투젠 측은 이날 정오 경 시가 대비 8.51%에 해당하는 주당 1217원의 현금을 중간 배당한다고 공시했다. 사측은 "국내외 주식 시장의 하락세가 계속됨에 따라 주가 부양·주주친화 정책을 위해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홍콩에서 지난 2016년 '럭키젠'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미투젠은 이듬해 국내 게임사 미투온에 인수된 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주력 게임 장르는 '베가스 카지노', '호핀 캐시 카지노' 등 소셜 카지노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날 신작 '미르M: 뱅가드 앤 베가본드'를 출시한 후 주가 5만3300원으로 시가 대비 20.8% 하락했다. 이는 코스닥 일일 하락률 10위, 코스피·코넥스까지 합하면 11위였다.

주가 급락의 원인은 신작 출시 기대감이 선반영된 후 당일 역효과가 일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도 지난 20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출시 후 주가 11.5%가 하락했다.

위메이드 외 국내 주요 상장 게임사들의 이날 종가와 일일 등락률은 △코스피: 크래프톤 26만4500원(+1.93%) 엔씨소프트 41만8500원(+3.46%) 넷마블 6만9600원(+0.43%) NHN 2만8200원(-1.05%) △코스닥: 카카오게임즈 4만6700원(-7.89%) 펄어비스 5만500원(-2.51%) 컴투스 6만9400원(-4.93%) 넥슨게임즈 1만4100원(-3.09%) 등으로 집계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