젭은 동명의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에 후원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27일 밝혔다. 플랫폼의 호스트와 게스트를 구분하지 않고 후원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 게스트 간 후원도 가능하다.
후원 가능 재화는 젭 전용 화폐 젬(ZEM)과 카카오 그룹의 암호화폐 클레이튼(KLAY)이다. 이중 젬은 네이버 '제페토'의 메테버스 내 화폐와 이름은 같으나 따로 연동되지 않은 별도의 재화이며, 블록체인 기술도 적용되지 않았다.
메타버스 공간 '스페이스' 창작자를 위한 수익화 기능도 업데이트됐다. 이후 '스페이스' 창작자는 최대 10%까지 게스트 간 후원에 수수료를 매길 수 있다.
젭은 '제페토' 개발사 네이버제트가 '바람의 나라 연' 개발사 슈퍼캣과 협력 개발한 2D 도트 그래픽 메타버스 플랫폼이자 동명의 플랫폼 운영을 전담하는 합작 법인의 이름이다. 젭의 대표이사는 김원배 전 슈퍼캣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 관해 젭 측은 "주최자와 참가자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목적에 맞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로운 플랫폼에 더욱 다가설 수 있는 기능"이라며 "크리에이터의 유입 확대를 통해 젭의 확장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