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사 닌텐도가 자사 콘솔기기에 출시될 신작들을 소개하는 '닌텐도 다이렉트 미니'를 28일 오후 10시 개최했다.
닌텐도 자체 개발작이 아닌 타 회사 개발작을 소개하는 자리였던 이번 닌텐도 다이렉트 미니에서 가장 먼저 소개된 게임은 캡콤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DLC '썬브레이크'였다. 또 캡콤의 '록맨 에그제' 시리즈 합본 '어드밴스드 컬렉션'이 내년 스위치로 출시될 예정이다.
세가가 연내 출시할 예정인 차기작 '소닉 프론티어'의 스위치 출시가 확정됐다. 세가 측은 해당 게임의 장르를 '오픈 존 어드벤처'라고 설명한만큼 시리즈 최초로 오픈 월드 개념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밸브 코퍼레이션 '포탈' 시리즈 2종, 스퀘어에닉스 '니어: 오토마타' 등 타 플랫폼에서 출시돼 크게 인기를 끈 작품들의 스위치 이식이 결정됐다. 이중 '포탈' 시리즈 합본은 발표 당일 판매가 시작됐다.
콘솔 기기 라이벌인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달 초 개최한 행사에서 소개된 게임들 또한 여럿 발표에 포함됐다. 앞서 플레이스테이션VR 출시가 확정된 헬로게임즈 '노 맨즈 스카이', MS가 엑스박스·베데스다 쇼케이스에서 소개했던 '마인크래프트 레전드', '플레이그 테일: 레퀴엄', '페르소나' 3·4·5 삼부작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닌텐도와 유비소프트가 합작한 '마리오 래비드: 반짝이는 희망'의 출시일이 10월 20일로 확정됐다. 또 코에이테크모와의 콜라보작 '파이어 엠블렘 무쌍: 풍화설월'이 앞서 24일 정식 출시됐다는 점도 발표됐다.
2000년대 이전에 출시된 고전 IP들의 리마스터판이나 정식 후속작들이 다수 발표에 포함됐다. 반다이 남코 '팩맨 월드', '울트라 괴수 몬스터 팜'과 '디지몬 서바이브', 스퀘어에닉스 '라이브 어 라이브' 리마스터판과 '드래곤 퀘스트 트레저스', 루카스 필름 게임즈 '원숭이 섬으로의 귀환' 등이 그 예시다.
프랑스의 게임로프트가 월트 디즈니 컴퍼니와 협력 개발한 라이프 시뮬레이션 게임 '디즈니 드림라이트 밸리'가 스위치로 출시된다. 에픽 게임즈의 철도 시뮬레이션 게임 '레일그레이드', 기어박스의 2인 협력 게임 '블랑', 안나푸르나 인터랙티브의 어드벤처 게임 '로렐라이 앤 레이저 아이스' 등도 다수 소개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