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롯데제과는 국내 17개의 공장과 8개의 해외법인을 보유한 자산 3조9000억원, 연매출 3조7000억원에 이르는 식품업계 2위 규모의 기업이다.
통합 롯데제과는 영업, 생산, 구매, 물류 등 모든 부문에서 조직, 생산 라인 등 중복된 요소를 통합해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거래선 공유로 해외 판로가 확대되고 글로벌 확장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커머스 조직을 통합해 물류 효율을 개선하고 구색 다양화, 공동 프로모션 등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한다.
롯데제과는 통합법인 출범을 기념해 지난 5일 오후 롯데호텔 월드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들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내외빈 축하메시지와 함께 '더 나은 먹거리, 더 행복한 삶'이라는 통합법인의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이영구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양사의 사업 영역이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중복 인프라의 통합으로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미래 투자재원의 확대, R&D·마케팅 시너지 강화로 보다 높은 기업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법인은 향후 새로운 기술 연구와 혁신을 통해 푸드테크 선도 기업을 지향하고 개발, 구매, 생산, 판매, 물류에 이르는 전체 밸류체인을 데이터 기반 경영시스템으로 개편할 것"이라면서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거듭나고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모든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