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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롯데푸드 통합 법인 출범…신동빈·이영구 공동 대표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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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롯데푸드 통합 법인 출범…신동빈·이영구 공동 대표 체제

자산 3조9000억원, 연매출 3조7000억원 규모의 식품기업 탄생

이진성 롯데제과 사업대표(왼쪽부터), 안세진 롯데그룹 호텔군HQ장, 다마츠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이사,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장,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HQ장,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이인복 롯데 컴플라이언스위원장. 사진=롯데제과이미지 확대보기
이진성 롯데제과 사업대표(왼쪽부터), 안세진 롯데그룹 호텔군HQ장, 다마츠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영구 롯데제과 대표이사,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HQ장,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HQ장, 송용덕 롯데지주 부회장, 이인복 롯데 컴플라이언스위원장.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통합법인 '롯데제과 주식회사'가 이달 공식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통합 롯데제과는 국내 17개의 공장과 8개의 해외법인을 보유한 자산 3조9000억원, 연매출 3조7000억원에 이르는 식품업계 2위 규모의 기업이다.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영구 롯데그룹 식품군HQ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기존 롯데푸드의 이진성 대표는 영업본부, 생산본부, 마케팅본부, 이커머스부문을 아우르는 사업대표를 맡는다. 각 본부나 부문별로 제과 파트와 푸드 파트를 나누고 전체를 통합해 운영하는 형태로 전반적인 조직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통합 롯데제과는 영업, 생산, 구매, 물류 등 모든 부문에서 조직, 생산 라인 등 중복된 요소를 통합해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거래선 공유로 해외 판로가 확대되고 글로벌 확장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커머스 조직을 통합해 물류 효율을 개선하고 구색 다양화, 공동 프로모션 등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한다.
통합 롯데제과는 기존 푸드 자기주식의 60%를 소각하여 기존 주주의 가치를 제고하고 향후 30% 이상의 배당 성향을 지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제과는 통합법인 출범을 기념해 지난 5일 오후 롯데호텔 월드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대표들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내외빈 축하메시지와 함께 '더 나은 먹거리, 더 행복한 삶'이라는 통합법인의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이영구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양사의 사업 영역이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중복 인프라의 통합으로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미래 투자재원의 확대, R&D·마케팅 시너지 강화로 보다 높은 기업 가치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법인은 향후 새로운 기술 연구와 혁신을 통해 푸드테크 선도 기업을 지향하고 개발, 구매, 생산, 판매, 물류에 이르는 전체 밸류체인을 데이터 기반 경영시스템으로 개편할 것"이라면서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거듭나고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모든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