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 e스포츠 대회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결승전이 오는 8월 28일 강릉에서 열린다.
LCK 사무국은 6일, 서머 스플릿 결승전을 강원도 강릉 소재 올림픽 파크에 위치한 강릉 아레나에서 개최하며, 결승 하루 전인 8월 27일부터 부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김홍규 강릉시장 당선인은 지난달 29일 "강릉 아레나는 실내 경기장과 부대시설, KTX를 통해 수도권과 연결된 곳"이라며 서머 스플릿 결승전 의사를 밝혔다. 강릉 아레나는 2018 평창 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쇼트트랙 경기장으로 활용된 곳이다.
LCK 결승전이 수도권 외 지역에서 열린 것은 2018년 LCK 스프링 스플릿 이후 4년만의 일이다. 킹존 드래곤X(현 DRX)와 아프리카 프릭스(현 광동 프릭스)가 맞붙은 당시 결승전은부산시 소재 사직 실내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강릉시장직 인수위원회의 결승전 유치 의사를 접한 후 세부 조건을 검토, 강릉 아레나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확정되는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