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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62% “연방대법원 낙태권 폐기 결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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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62% “연방대법원 낙태권 폐기 결정 반대”



미 연방대법원이 낙태를 사실상 금지한 판결과 관련한 퓨리서치센터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사진=퓨리서치센터이미지 확대보기
미 연방대법원이 낙태를 사실상 금지한 판결과 관련한 퓨리서치센터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사진=퓨리서치센터

미국인의 다수가 미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보장한 과거의 판결을 50년만에 번복한 결정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이하 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미국 성인 61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2%가 연방대법원의 최근 판결에 반대하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낙태권은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찬동한 응답자는 4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퓨리서치센터는 설명했다. 이는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지난달 24일 이후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다.

낙태권을 사실상 폐기한 이번 결정에 대한 여론은 정치 성향에 따라서는 하늘과 땅 차이로 크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민주당 지지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82%는 연방대법원 판결에 반대한 반면, 공화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70%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