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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시대 일손 부족한 소상공인 품 덜어주는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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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시대 일손 부족한 소상공인 품 덜어주는 플랫폼

식당 예약관리·의류 사입 등 업무 관리
영상 리뷰 수집·업로드 하는 플랫폼도 있어

강남구 강남역 사거리 인근 주점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강남구 강남역 사거리 인근 주점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엔데믹 전환이 본격화되며 오프라인 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소상공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서비스가 '일당백 직원' 역할을 해 주목받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당의 예약 관리, 의류 매장 신상품 사입 등 각 분야별로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플랫폼이 서비스 중이다.
테이블매니저는 1300만명 이상의 누적 이용자를 기록한 예약관리 솔루션이다. 카카오, 네이버, 전화 등 다양한 경로에서 발생하는 예약을 테이블매니저 하나로 손쉽게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자체 채널을 구축해 개별 식당 이름으로 고객 관리를 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손님의 입·퇴장, 픽업·대기, 예약금관리 등 식당 운영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과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재방문 유도도 가능하다.
의류 매장 운영에는 신상품을 매입하는 등의 업무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동대문 도매 의류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링크샵스는 소상공인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플랫폼이다.

소매상에게는 사입, 배송대행, 결제·세금계산서 처리를 서비스하고 도매상 대상으로는 자체 결제 서비스를 바탕으로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링크샵스에는 현재 의류, 액세서리, 신발 등을 취급하는 약 1만3000여개의 동대문 업체들이 입점해 월 평균 10만건 이상의 주문수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또한 전체 매출의 30%가 중국·홍콩·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발생하는 등 해외 진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플랫폼도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브이리뷰는 자체 특허 기술인 'AI 챗봇'을 통해 실구매자의 동영상 리뷰를 수집하고 온라인 쇼핑몰에 자동 업로드하는 원스톱 플랫폼이다.

브이리뷰를 도입한 온라인 쇼핑몰은 특별한 기술이나 별도의 비용 없이 설치만으로 실구매자들의 동영상 리뷰를 손쉽게 확보해 홍보·마케팅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생생한 영상 후기로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못지 않은 구매 경험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브이리뷰는 론칭 3년만에 3321개의 고객사를 달성했으며 앞으로는 해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을 대표하는 커머스 호스팅사인 '우커머스'와 '쇼피파이'를 시작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다양한 나라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자유롭게 브이리뷰를 도입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훈민 테이블매니저 대표는 "서비스 초기 테이블매니저를 도입하는 곳은 프랜차이즈 위주의 대형 매장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디지털화를 꾀하는 소규모 매장까지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소상공인들과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도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bh75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