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분석 업체 시킹 알파, IT 전문지 RMC(Real Mi Central) 등에 따르면 MS는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FTC)가 요구한 인수 계약 관련 문서 제출을 마무리했다. 해당 일자를 기점으로 30일 안에 추가 요청이 나오지 않는다면 FTC의 승인 절차가 마무리된다.
해당 인수를 통해 미국 나스닥서 게임계 시가총액 순위 1, 2위를 다투는 두 게임사가 합병되는 만큼 규제 기관이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를 두고 업계의 의견이 엇갈렸다. 게임 전문지 폴리곤, 웨드부시 증권 등은 "FTC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관대한 편", "인수가 마무리된다 해도 게임 시장에서 MS의 위치는 압도적이지 않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MS서 지난 20년 간 법률 고문직 등을 역임해온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벨기에 매체 레코(L'Echo)와 인터뷰서 "워싱턴, 런던 등 각지에서 법무팀·재무팀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며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긴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은 맞으나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