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의 변호인단은 회사가 제기한 인수 합의 이행 강제 소송에 대한 머스크의 심리 연기 요청에 대해 "관심끌기용 쇼에 불과하다. 가능한 한 빠른 심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공개적인 논쟁은 날이 갈수록 트위터에 해를 끼친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변호인단은 머스크가 회사를 인수하기 위한 계약에 서명했을 때 봇 문제를 이미 완전히 알고 있었다고 18일 제출한 서류에서 밝혔다. 이어 "머스크의 돌출 행위는 트위터의 직원 및 고객과의 관계를 위태롭게 한다"고 신고했다.
이 사건을 심리할 예정인 캐서린 세인트 J. 맥코믹 판사는 19일 델라웨어에서 트위터가 이 사건을 빨리 심리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자신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줌(Zoom)을 통해 영상 전송 방식으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말했다.
트위터는 지난 주 머스크에 소송을 제기하며 재판 심리를 오는 9월 19일에 시작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사건의 심리 일정을 내년 2월로 미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트위터 변호인단은 머스크가 주당 54.20달러에 회사를 인수하기로 한 합의에 대한 이행 당위성을 입증하는 데 4일 이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18일 트위터 주가는 67센트 오른 38.4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