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이 발표한 상반기 가상자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가상자산 약세장은 아직 시작 단계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전의 시장 사이클을 고려하면 7월부터 약 250일간 약세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실현 가격이란 가상 자산 구매가의 총합을 자산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그레이스케일에 따르면 이달 13일 비트코인의 실현 가격이 시장 가격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약세장에 대해 그레이스케일 측은 "노련한 암호화폐 투자자에게 급격한 하락은 더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라며 "당장 나쁜 소식은 암호화페 시장의 실패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과정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는 비트코인이 시장에 나타나고 4년 뒤인 2013년 설립된 가상자산 전문 운용사로 1세대 비트코인 펀드로 분류된다. 블록체인 전문 벤처 캐피탈 디지털커런시그룹(DGC)의 자회사로 비트코인 외에도 비트코인캐시(BCH)·이더리움(ETH)·스텔라루멘(XLM) 등의 신탁 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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