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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기업 '토이저러스' 메이시스 백화점과의 파트너십으로 '화려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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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기업 '토이저러스' 메이시스 백화점과의 파트너십으로 '화려한 컴백'

한때 파산했던 토이저러스가 화려한 컴백을 예고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한때 파산했던 토이저러스가 화려한 컴백을 예고했다. 사진=로이터
한때 미국에서 죽은 브랜드로 여겨졌던 장난감 브랜드 토이저러스(Toys "R" Us)가 화려한 컴백을 할 예정이다.

토이저러스는 모기업인 WHP 글로벌과 미국 유명 백화점 브랜드인 메이시스(Macy's)와의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앞으로 몇 달 안에 미국의 모든 메이시스 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다.
토이저러스는 7월 말부터 10월 15일까지 메이시스 백화점 안에서 400여개의 매장을 개업할 예정이다. 메이시스는 실물 크기의 제프리 기린 사신 촬영 스폿과 장난감 시연대 등 고객 친화적인 시설물 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때 유행했던 장난감 브랜드인 토이저러스는 미국에서 파산한 후 2018년에 거의 모든 매장을 폐쇄했다. 토이저러스는 이후 다양한 소유주의 손에서 몇 번의 회생을 도모했지만 이러한 시도는 모두 실패로 끝났다.
그러나 메이시스 백화점의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메이시 웹사이트 내에서 토이저러스의 장난감을 판매하기로 합의하면서 토이저러스 브랜드의 수명은 연장되었다.

이후 WHP 글로벌은 코로나로 타격을 받은 토이저러스를 인수했다.

메이시스는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장난감 매출이 1년 사이 15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코로나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장난감 매출이 지난 1년간 '비정상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나타 드비르 메이시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토이저러스가 장난감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브랜드여서 메이시스와의 파트너십에서 시너지가 났다고 보고하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메이시스가 장난감 카테고리에서 입지를 넓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