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에 따른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9.1%로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업계 여러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에 중국에 대한 301조 관세 철폐를 촉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작은 규모'의 관세 철폐보다는 트럼프 시대의 중국 관세를 대표하는 301조 관세를 철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재임 시절 중국을 대상으로 이 '슈퍼 관세법'을 발동해 중국 물품 수입업체로부터 총 320억 달러(약 42조 원)를 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 무역(AFT) 대변인인 조나단 골드(Jonathan Gold)는 "코로나와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는 미국 소비자에게 마지막으로 필요한 게 바로 관세"라며 "그만하면 충분하다. 미-중 무역전쟁이 시작된 후 4년간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다. 만약 바이든 행정부가 노동자 중심 정책을 진지하게 추진한다면 관세를 철폐하고 미국 기업을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