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샘 뱅크먼 프리드가 설립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는 빗썸을 포함 여러 블록체인 업체들을 상대로 인수를 추진 중이다. 빗썸 인수 계획은 지난 몇 달 동안 진행됐으며, 거래가로 약 4조원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가 지난해 발표한 미국 400대 부자 순위에서 32위를 기록한 샘 뱅크먼 프리드는 당시 225억달러(약 29조원)대 순자산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400명의 부자 중 가장 젊은 인물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덴트의 이날 종가는 시가 대비 29.77% 상승한 1만1900원이었다. 이는 코스닥 상장사 중 일일 상승률 1위, 코스피와 코넥스까지 통합하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비덴트는 빗썸 그룹 지주사 빗썸홀딩스의 지분 34.2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비덴트의 지분 6.39%를 보유 중인 초록뱀컴퍼니 역시 이날 23.9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덴트 지분 17.77%를 보유한 인바이오젠, 인바이오젠의 최대주주사 버킷스튜디오의 주가는 이날 각각 9.52%, 8.43%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비덴트에 총 800억원을 투자한 위메이드의 주가는 1.65% 올랐다.
빗썸 측은 이같은 인수설에 대해 "지금으로선 어떤 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 블록체인 전문지 디크립트에 따르면, FTX 역시 빗썸 인수설에 "노 코멘트"라고 응답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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