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시안과 제너는 현지시각 25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즈에서 "인스타그램을 인스타그램답게 만들어라", "틱톡 영상들이 아닌, 친구들의 귀여운 사진들을 보고 싶다"며 인스타그램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게시물을 공유했다. 두 파워 인플루언서가 해당 내용을 공유한 후 게시물은 11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메타는 지난 4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 당시 "소셜 서비스 이용자들의 수요와 욕구를 반영한 '발견 엔진(Discovery Engine)'을 구축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기능이 틱톡의 이용자 시청 습관 분석 알고리즘 '포 유(For You)'와 유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킴 카다시안과 카일리 제너는 같은 어머니 크리스 제너에게서 태어난 이부 자매로 카다시안이 17세 연상이다.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서 각각 3억2600만명, 3억60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파워 인플루언서다.
인플루언서 통계 분석 사이트 소셜북에 따르면 카일리 제너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순위에서 포르투갈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억7000만명)에 뒤를 이어 2위, 킴 카다시안은 리오넬 메시·셀레나 고메즈·드웨인 존슨(더 락) 등의 뒤를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