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만화 '블랙 클로버' 기반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인 빅게임 스튜디오가 동남아시아 최대 게임 퍼블리셔 가레나로부터 3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빅게임 스튜디오는 지난 2020년 10월 설립된 신생 게임 개발사로 넷마블서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개발한 인력들이 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대 주주는 지분 42.86%를 보유한 펄어비스다.
사측은 현재 데뷔작으로 '블랙 클로버 모바일(가칭)'을 개발 중이다. 이달 13일까지 두 차례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마쳤으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블랙 클로버'는 일본 만화 잡지 소년 점프서 2015년부터 연재돼온 소년 만화다. 총 32권의 단행본이 발행됐으며 올초 누적 판매량 1700만장을 돌파한 인기작이다.
최재영 빅게임 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사업 파트너들의 믿음을 공고히 하고 사측의 능력을 입증할 기회를 잡았다"며 "글로벌 게이머들을 깜짝 놀라게 할 창의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