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오스템임플란트, 2Q 사상 최대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글로벌이코노믹

제약∙바이오

공유
0

오스템임플란트, 2Q 사상 최대 실적...'어닝 서프라이즈'

2분기 매출 2654억·영업이익 562억원, 전년동기比 각각 31.7%·64.2%↑
상반기 매출 5000억 육박, 영업이익 1000억 돌파

출처=오스템임플란트.이미지 확대보기
출처=오스템임플란트.
코스닥 상장사 오스템임플란트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는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는 지난 2분기에 매출액 2,654억원에 영업이익 56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7%, 영업이익은 64.2% 증가한 수치며 분기 실적으론 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액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3.9% 증가한 4995억원, 영업이익은 79.7% 상승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하반기에 실적이 호전되는 업종 특성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7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해외 매출액 1923억, 42.3% 증가...가파른 성장 견인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2015억원에 비해 31.7% 늘었다. 전분기 2341억원과 비교한 상승률은 13.3%다.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의 342억 보다 64.2%, 전분기의 512억원에 비해 9.9% 증가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조를 보이면서 상반기 실적 기록 역시 역대급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3.9% 늘어 5000억원에 육박했고 영업이익은 79.7%에 달하는 성장률로 반기 기준으론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었다.

하반기에 실적이 더욱 호전되는 업종 특성을 감안하면 올해 목표했던 ‘연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700억원’ 달성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주력인 임플란트가 지속적으로 판매 호조에 있고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군이 성장하면서 국내 매출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무엇보다 대외 악재가 산재한 상황에서도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번 최대 실적 달성은 해외 매출이 견인했다. 실제 이 회사의 2분기 해외 매출액은 19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3%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해외 시장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중국에서는 코로나 19 재확산과 도시 봉쇄가 잇따랐지만 현지 치과에서 사전에 안정적인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28.2% 성장한 72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도 47.9% 증가한 412억원, 러시아에서도 66.4% 증가한 242억원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성장을 나타냈다.

특히 미국 시장의 경우 현지 영업이 활황세인 데다 미국법인이 생산 판매하는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오센(Hiossen)이 미국은 물론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26개 나라에서 30여 곳의 해외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으며, 추가로 스페인, 오스트리아, 네덜란드,프랑스 등 지역에도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이번 호실적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저희 회사와 제품에 대한 신뢰가 굳건 하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R&D를 통해 품질 혁신은 물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특히 해외 시장 공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스템임플란트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하이오센 라인 증축을 통해 생산시설 규모를 2.5배 늘리고 제품 생산량을 58% 향상시킬 계획이다. 중국시장은 임플란트 수술 보조장치 원가이드(OneGuide)와 투명교정장치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2019년부터 가동 중이며 영업사원 수를 2026년까지 1,100명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기존의 디지털 덴티스트리 풀 라인업에 CAD SW.스캐너.밀링머신.3D 프린터 업데이트 버전 등의 신제품을 추가하고 디지털 교정 분야 매직 얼라인(MagicAlign)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지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e787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