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에서는 폭우가 내리면서 천장에서 비가 새 쇼핑몰 일부가 침수됐다. 특히 별마당 도서관이 위치한 중앙 통로 인근으로 침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 이수역에서는 침수로 승강장 천장이 무너져 현재 지하철이 이 역에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고 있다. 이 밖에 서울뿐 아니라 인천과 경기 남부 지역에도 잇따른 침수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인국철도 일부 선로가 침수돼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 역시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경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연천, 포천, 안산, 과천 등에서 불어난 물에 고립된 시민 6명을 구조했다. 또 주택 및 도로 침수 등 배수지원 26건, 나무 쓰러짐이나 침수 시설에 대한 안전조치 68건을 지원했다.
기상청은 현재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호우특보를 발령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