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 50.2%, 영업이익 47.2%, 당기순이익 175.8%가 증가한 것이다. 1분기 매출 883억엔(9434억원), 영업이익 385억엔(3992억원), 당기순이익 402억엔(4172억원)에 비하면 매출 4.7%, 영업이익 41.1%가 감소한 수치다.
이번 실적에 관해 넥슨 측은 "신작과 기존작 모두 분전했으며 국내외 시장 모두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 3월 말 국내에 출시한 신작 '던전 앤 파이터(던파) 모바일'은 2분기 내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5위권에 머무른 데 힘입어 국내 매출이 지난해 2분기 대비 57% 올랐다.
해외 종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는데,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은 '메이플스토리' IP에 힘입어 매출이 77% 상승했다. 중국 시장 매출은 '던파'의 지속 흥행에 힘입어 43%, 북미·유럽 시장 매출은 '메이플스토리M'에 지난해 말 신작 '블루 아카이브'가 더해져 30% 상승세를 보였다.
플랫폼 별 매출을 살펴보면 PC온라인 분야 매출은 46%, 모바일 게임 매출은 58% 상승세를 기록했다.
넥슨은 하반기 25일 출시를 앞둔 신작 MMORPG '히트(HIT) 2'로 신작의 포문을 연다. 또 이날 3인칭 슈팅 신작 '프로젝트 매그넘'의 명칭을 '퍼스트 디센던트'로 확정짓고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했으며 클래식 전략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도 개발 중이다.
올 3분기 실적 전망치로 넥슨은 매출 960억엔(9329억원)~1040억엔(1조106억원), 영업이익 301억엔(2925억원)~366억엔(3557억원), 당기순이익 216억엔(2099억원)~264억엔(2565억원)을 제시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