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적은 지난해 1분기 매출 8억달러(약 1조원), 영업이익 1억7050만달러(약 2225억원), 당기순이익 1억5230만달러(약 1987억원)이나 직전 분기 실적인 매출 9억3000만달러(약 1조2137억원), 영업이익 1억2886만달러(약 1681억원), 당기순이익 1억1097만달러(약 1448억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각각 35.5%, 18.5% 증가했으나 영업적자·순적자로 전환했다.
T2는 지난 5월 소셜 게임·모바일 게임 전문 개발사 징가(Zynga)를 인수,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을 마무리했다. 징가를 인수하는데 들인 돈은 127억달러(약 16조원)이다. 징가는 직전분기(1월~3월) 매출 6억9120만달러(약 9020억원), 영업이익 1500만달러(약 196억원), 당기순손실 2450만달러(약 320억원)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 T2의 실적은 스포츠 게임 전문 개발사 2K가 책임진다. 프로 농구 게임 'NBA 2K23'을 9월 9일 출시하는 것을 필두로 프로레슬링 게임 'WWE 2K23', 골프 게임 'PGA 투어 2K23' 등을 회계연도 2023년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2K의 자회사 파이락시스 게임즈의 턴제 전략 RPG '마블 미드나잇 선즈'는 당초 10월 8일 출시를 앞두고 있었으나, 이날 출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또 다른 자회사 락스타 게임즈는 별다른 신작 계획이 명시되지 않았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