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14.4% 올랐으나 영업이익 162억원, 당기순이익 482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 4.6%가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액이 191.6%, 순손실액은 132.6% 증가했다.
실적악화에 관해 넷마블 측은 "신작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글로벌 서버, '머지 쿵야 아일랜드' 등이 2분기 말 출시돼 매출 기여가 적었다"며 "3분기에는 해당 게임들의 매출이 반영되고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 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을 부문 별로 살펴보면 국내 매출은 10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1% 감소한 반면 해외 매출은 31.5%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49%가 북미에서 나와 국내 매출(15%)보다 3배 이상 많았으며 유럽이 12%, 동남아시아가 11%, 일본이 8%로 집계됐다.
넷마블은 현재 마브렉스(MBX), 큐브(CUBE) 등 두 개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내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몬스터 아레나 얼티밋 배틀', '킹 오브 파이터즈: 아레나' 등을 블록체인 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 3인칭 슈팅 게임 '오버프라임'의 얼리 억세스(앞서 해보기)판,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 기반 리듬 게임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매치3 퍼즐 신작 '샬롯의 테이블' 등도 하반기 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기대 신작들의 출시가 늦어짐에 따라 두 분기 연속 실적 부진을 겪었다"며 "다양한 자체 IP 기반 게임들이 순조로이 개발되고 있는 만큼 점진적으로 실적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