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방식도 새롭다. 과일가게 콘셉트로 전국에 승합차를 몰고 다니며 투박한 과일가게 아저씨 모습으로 판매한다. 티셔츠는 빨간 바구니에 담아 마치 과일처럼 진열한다. Z세대는 이 같은 설정에 열광하며 폭발적 반응을 보내고 있다.
이마트24 수원시청점을 시작으로 대전탄방점, 대구본점, 여의도SK점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협업 티셔츠를 1일 500장 수량으로만 판매한다.
특히, 김씨네과일의 주인이자 티셔츠 아티스트인 김도영씨가 이마트24 편의점에서 직원 복장을 하고 POS에서 직접 티셔츠를 판매한다. 편의점 FF(Fresh Food) 상품이 있는 오픈쇼케이스(OSC, 별도의 문 없이 상품을 진열하는 냉장 진열대)에 티셔츠를 진열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마트24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편의점의 주 고객층인 Z세대들에게 이마트24를 알리고,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24 딜리셔스랩팀 이정훈 팀장은 "MZ세대 팀원들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젊은 고객층의 감성과 재미를 저격한 패션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희소성 있는 경험·상품을 통해 Z세대들이 이마트24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