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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너무 많아서"…中피자헛 일부 지점 '원신' 콜라보 중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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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 너무 많아서"…中피자헛 일부 지점 '원신' 콜라보 중 폐쇄

코로나19 방역 정책 문제로 추정

중국 피자헛과 '원신' 콜라보레이션 모델로 지정된 엠버(왼쪽)과 유라. 사진=미호요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피자헛과 '원신' 콜라보레이션 모델로 지정된 엠버(왼쪽)과 유라. 사진=미호요
중국 내 피자헛 몇몇 지점이 정부 지침에 의해 폐쇄됐다. 유명 게임 '원신'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너무 많은 인원이 몰려 방역 정책을 위반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미디어 전문지 스크린 랜트에 따르면 지난 29일 '원신' 콜라보 이벤트가 시작된 후 중국 각지 피자헛 지점에 엄청난 수의 인원이 몰렸다. 이로 인해 여러 피자헛 지점에 인민경찰(공안)들이 출동했고, 최소 한 곳 이상이 방역 지침 문제로 폐쇄됐다.
중국은 올 4월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상하이를 봉쇄한 이래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상하이 정부는 7일 이내 종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 기록이 없는 주민의 공공장소 출입을 금지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최근 이러한 방역 정책을 9월말까지 지속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원신'은 중국 게임사 미호요가 지난 2020년 9월 출시한 3D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중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어 지난해에만 연 매출 18억달러(약 2조4229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피자헛 이벤트에선 원신 속 캐릭터 엠버와 유라가 홍보용 모델로 지정됐다. 콜라보 전용 피자들과 두 캐릭터를 활용한 피자 박스는 물론 포토 카드·접시·앞치마 등 굿즈들이 준비됐다.

'원신' 이벤트로 음식점이 폐쇄되는 해프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중국 내 KFC와 원신의 콜라보 이벤트 당시 항저우·상하이 일부 지점이 코로나19 격리 조치 위반을 이유로 임시 폐쇄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지난 7월 28일, 서울 반포구 세빛섬에서 열린 '원신 여름축제'에 너무 많은 이용자들이 몰린 탓에 인공섬 입장인원 상한선을 초과, 행사장이 잠시 폐쇄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미호요 글로벌 법인 호요버스가 주관해 일주일간 열린 해당 행사에는 3만명을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