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플랫폼스(메타)가 자사 SNS 페이스북 기반 게임 개인방송 서비스 '페이스북 게이밍' 모바일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게이머·더 버지 등 외신들의 현지시각 30일 보도에 따르면, 메타 측은 이날 '페이스북 게이밍' 이용자들에게 "오는 10월 28일부터 페이스북 게이밍 앱 서비스와 다운로드를 중단할 것"이라며 "이후로는 페이스북 기본 앱 내 '게임' 탭에서 관련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페이스북 게이밍은 구글 '유튜브', 아마존 '트위치' 등에 비해 다소 늦은 지난 2018년 서비스를 개시한 '후발주자'다. 전용 모바일 앱 지원은 2020년 시작됐다. 같은 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서비스를 포기한 스트리밍 플랫폼 '믹서'를 흡수했다. 또 브라질의 유명 축구선수 네이마르, 그랜드 테프트 오토(GTA) 전문 스트리머 '라미(Ramee)' 등과 독점 파트너 계약을 맺기도 했다.
메타가 모바일 앱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은 앞서 언급한 플랫폼 대비 낮은 경쟁력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 이보다 3년 전, 유튜브는 게임 전용 스트리밍 서비스 '유튜브 게이밍' 서비스를 중단하고 해당 서비스를 유튜브 기본 앱에 통합했다.
개인방송 통계 플랫폼 스트림해칫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페이스북 게이밍의 누적 시청시간은 전체 게임 스트리밍 시장에서 7%를 점유, 69%의 트위치나 14%의 유튜브에 이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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