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은 “내 경제 계획에 따른 직접적인 결과로 우리가 이번 주에만 퍼스트 솔라, 도요타, 혼다, 코닝이 새 투자와 일자리에 대해 주요한 발표를 한 것을 지켜봤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와 국회, 현대, 기아차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한 대당 7,500달러(약 1000만 원)의 보조금을 주는 데 따른 차별 대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정부 및 정치권과 접촉하고 있다. 한국 국회 대표단과 정부 합동대표단이 최근 미국을 방문해 미 정부 및 의회와 이 문제를 협의했다.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곧 워싱턴 DC를 방문해 고위급 협의를 계속한다. 전날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 안보실장 회담에서도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에게 이 문제를 제기했고, 미 측은 국가안보회의(NSC) 차원에서 이 문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기아차 조지아주 공장 측은 현지 정치인들을 접촉해 기아 전기차 차별 문제를 논의했다. 릭 더글러스 조지아 공장 이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웨스트포인트 생산 공장에서 가진 한국언론과 인터뷰에서 “선출직 공직자들과 함께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우려 사항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