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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행사 앞둔 고양시 "'바가지 숙박비' 관행 막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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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행사 앞둔 고양시 "'바가지 숙박비' 관행 막을 것"

오는 9월 23일 '포켓몬 고 사파리존 고양 2022'가 열릴 예정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전경.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9월 23일 '포켓몬 고 사파리존 고양 2022'가 열릴 예정인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전경. 사진=뉴시스
경기도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서 오는 23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 이용자 행사 '사파리 존 고양 2022'이 열린다. 고양시는 대형 행사를 앞두고 지역 일대 숙박비를 올려 '폭리'를 취하려는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켓몬 고' 개발사 나이언틱 관계자들이 6일 개최한 '사파리 존' 미디어 데이에서 이상열 고양시 컨벤션뷰로 사무국장은 "고양시의 대형 숙박업소들과 긴밀하게 협력, 오히려 할인된 가격으로 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관련 사건이 발생할 경우 컨벤션뷰로 사무국에 연락하면 이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행사로 인파가 몰릴 때, 지역 숙박 업소들이 평소보다 숙박비를 올려 받는 것은 국내외 각지에서 관행처럼 벌어지고 있다. 다음달 15일 방탄소년단(BTS) 콘서트가 열릴 예정인 부산에선 2인실 기준 일일 숙박비로 100만원을 넘게 요구한 숙박업소가 있어 논란이 됐다.

이상열 고양시 컨벤션뷰로 사무국장. 사진=나이언틱 이미지 확대보기
이상열 고양시 컨벤션뷰로 사무국장. 사진=나이언틱

나이언틱과 고양시는 '포켓몬 고' 오프라인 행사를 오래 전부터 기획해왔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이제야 개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언틱 측은 "장소 확보, 이벤트 시점, 숙소 지원 등 여러 면에서 고양시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상열 사무국장은 "직원 중 한 명을 전담 배치, 화상회의 플랫폼 '줌' 등을 통해 거의 매주 회의를 진행했다"며 "게임 행사인 만큼 원활한 통신망 확보를 위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파리존 고양 2022'는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매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개최된다. 이용자는 포토 존, 전시 행사 등은 물론 '색이 다른 포켓몬' 등장 확률 증가 등 게임 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입장권은 일반 티켓과 행사 시작 3시간 전에 미리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는 사전 입장 티켓으로 구분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