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화면 사이즈가 6.1인치의 ’아이폰14‘, 6.7인치의 ’14플러스‘와 각각의 상위 기종에 해당하는 ’14프로‘, ’14프로맥스‘의 4종류를 발표했다. 모두 9일에 발매에 들어간다.
내장된 칩은 아이폰14와 아이폰14플러스에는 구기종 아이폰13과 같은 ’A15비오닉‘이 채택됐다.
애플측은 “(아이폰으로 촬영하는) 사진의 새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야간이나 실내 등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 사진을 깔끔하게 찍을 수 있게 된다. 저조도에서의 촬영 성능은 2021년에 발매한 13프로의 2배로 높아졌다. 플래시도 개량하여 초점 거리에 연동하여 최적의 밝기가 되도록 했다. 비디오에서는 격렬하게 움직이면서 촬영해도 영상이 흔들리지 않는 '액션 모드'를 갖췄다.
상위 기종에서는 디스플레이 디자인도 변경했다. ’엑스텐‘으로부터 계속되고 있던 화면 상부의 노치(노치)를 캡슐과 같은 형상으로 바꾸어 노치를 번거롭게 느끼게 하지 않게 했다.
애플은 아이폰14시리즈에서는 전 기종을 위성통신을 이용한 '긴급SOS'서비스에 대응시키는 것도 밝혔다. 스마트폰의 전파가 없는 장소에서도 위성 경유로 사고나 질병, 범죄 등의 긴급 통보를 가능하게 한다. 앱의 표시에 따라 상황이나 긴급 정도 등을 선택하고 안내에 따라 아이폰을 특정 방향으로 향하면 신호를 위성을 통해 애플의 컨택 센터에 통보한다.
정보를 받은 애플 측이 ‘911’ 등 긴급신고에 연락해 구원을 의뢰하는 단계로 오는 11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처음 2년간은 무료다.
애플은 이와 함께 손목시계형 단말기 ’애플워치‘의 신형모델도 발표됐다. 엑스트림스포츠와 다이빙용의 ’울트라(Ultra)‘, ’시리즈8‘, ’SE’ 등 3종류다.
울트라에는 지금까지 최대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장갑을 낀 채도 조작이 가능한 것 외에 내수성능 등이 향상됐다. 가격은 셀룰러모델로 시리즈8이 499달러부터, SE가 299달러, 울트라가 799달러부터 책정됐다. 이달 23일부터 발매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