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쇼케이스는 닌텐도가 코에이 테크모와 합작한 턴제 전략 RPG '파이어 엠블렘(파엠)' 시리즈로 포문을 열었다. 이날 처음으로 신작 '파이어 엠블렘 인게이지'를 정식 공개했으며 출시일은 내년 1월 20일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젤다의 전설'이 맡았다. 당초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후속작'이란 가칭으로 불렸던 신작 오픈월드 게임의 정식 명칭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 공개됐으며 출시 시점은 내년 5월 12일로 확정됐다.
지난해 더 게임 어워드에서 올해의 게임(GOTY) 상을 수상했던 EA의 2인 협동 게임 '잇 테익스 투' 스위치 판이 출시된다. 또 체코 게임사 우브 소프트웨어의 '팩토리오', 미국의 인디 게임 '튜닉', 2D 도트 호러 게임 '이브' 등 매니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끈 작품들이 스위치로 이식될 예정이다.
일본 대형 게임사들의 신작들이 다수 발표에 포함됐다. 스퀘어에닉스 '바리우스 데이라이프', 마벨러스 '베요네타3' 등은 올해, 코에이 테크모 '라이자의 아틀리에 3'와 '제로: 월식의 가면', 스퀘어에닉스 '옥토패스 트래블러 2' 등은 내년 출시 된다.
THQ 노르딕 '네모바지 스펀지밥: 코스믹 쉐이크', 유비소프트의 피구 게임 '오드볼러', 세가 '엔드리스 던전', 반다이 남코 '테일즈 오브 심포니아', 스파이크 춘 소프트 추리 게임 '단간론파'의 정신적 후속작 '레인코드' 등도 내년 출시되나, 정확한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용자가 직접 몸을 움직여야 하는 피트니스형 게임 2종이 발표에 포함됐다. 유비소프트의 댄스형 리듬 게임 '저스트댄스 2023'은 오는 11월 22일, 일본 유명 만화 IP를 활용한 복싱 게임 '피트니스 복싱: 북두의 권'은 내년 3월 출시된다.
농장을 테마로 한 '힐링 게임'들도 다수 소개됐다.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하베스텔라'는 올 11월 4일부터 플레이할 수 있다. 캐나다의 피닉스 랩이 개발한 '페이 팜', '목장이야기' 시리즈 차기작 '웰컴! 원더풀 라이프'는 내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